"로하스? 삼진입니다" 자신감 넘치는 '젊은 투수'
"당연히 삼진 잡아야죠." kt wiz의 마무리 투수 박영현(21)의 대답에는 망설임이 없었다.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프리미어12 대표팀 훈련 후, 팀 동료 멜 로하스 주니어와의 맞대결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단호하게 답했다.
동료에서 적으로, 11월의 운명적 대결
올 시즌 함께 뛰며 로하스의 타격을 가까이서 지켜본 박영현. 타율 0.329, 32홈런을 기록한 강타자의 약점을 꿰뚫고 있다는 자신감이다. 11월 16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B조 예선에서 두 선수는 적으로 만날 전망이다.
든든한 불펜진의 핵심, 박영현
류중일 감독이 인정한 '강한 불펜'의 중심에는 박영현이 있다. 올 시즌 10승 2패, 25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끈 그는 포스트시즌에서도 빛났다. 특히 준PO 4차전에서 3⅓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이며 데일리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더 큰 책임감으로 던지겠다"
태극마크를 단 박영현의 각오는 남다르다. "로하스의 약점을 알고 있으니 집요하게 파고들겠다"면서도 "홈런만큼은 절대 맞지 않겠다"는 신중한 모습도 보였다. 포수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김형준(NC)은 "작년보다 좋아졌다"고, 박동원(LG)은 "정말 좋다"며 감탄했다.
완벽한 컨디션으로 준비 완료
"이상할 정도로 몸 상태가 좋다"는 박영현. 포스트시즌의 긴 이닝 투구 경험을 바탕으로 프리미어12에서도 팀이 원하는 만큼 던질 준비가 되어있다는 각오다. "대표팀 불펜 투수들의 구위가 정말 좋다"며 동료들에 대한 신뢰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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