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도림, 조혜진 기자) '광화문연가'가 저마다의 추억이 깃든 명곡들로 관객들의 추억을 소환한다.
뮤지컬 '광화문연가' 프레스콜이 29일 오후 서울 구로구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날 명우 역의 윤도현, 손준호, 월하 역 차지연, 김호영, 서은광 그리고 류승주, 성민재, 송문선, 박세미, 깃중, 조환지, 박새힘, 김서연, 김민수 배우가 참석해 다양한 장면의 하이라이트를 시연했다.
'광화문연가'는 생의 마지막 순간을 앞둔 명우와 그를 추억 여행으로 이끄는 인연술사 월하가 삶의 소중한 순간들을 들여다보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영훈 작곡가의 명곡들로 구성된 주크박스 뮤지컬로, '붉은 노을', '옛사랑', '소녀', '깊은 밤을 날아서',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등 오랜 시간 많은 사람들의 인생 플레이리스트로 손꼽히는 주옥 같은 명곡들이 함께한다.
작품은 사랑이라는 소재에 레트로와 뉴트로 감성을 동시에 선사하며 매 시즌 남녀노소, 세대불문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2017년 초연 당시에는 4주 만에 10만 관객을 동원하며 전석 매진의 신화를 이뤘고, 다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는 '싱투게더 커튼콜'로도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날 간담회에서 서은광 역시 "제 첫 공연 전에 선배님들 공연 모니터를 하는데, 제 앞에 60대 선생님께서 보면서 노래 가사를 다 따라부르시더라. 남녀노소 다 즐길 수 있는 작품이구나 생각이 들어서 앞으로도 재밌게 할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가족 다같이 볼 수 있는 편안한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자부했다.
손준호는 "이 '광화문연가'는 내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과 보면 좋은 뮤지컬일 것 같다. 내 옆에 있는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될 것 같아서, 올 때는 그냥 같이 왔다면 나갈 땐 손을 잡고 나가거나 팔짱을 끼고 나가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했다.
3년 만에 돌아온 이번 시즌에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3층 높이의 무대와 장면의 몰입도를 높이는 화려한 영상, 깊은 감성을 더하는 오케스트라가 더해져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또한 손준호와 서은광이 새롭게 합류했다.
손준호는 이번 작품을 위해 음악적으로 신경을 많이 썼다고 밝혔다. 그는 "발성적으로도 많은 변화를 줬다. 성악을 전공하면서 뮤지컬배우 손준호가 늘 무대에서 보여줬던 음성에 변화를 줬다. 그래서 첫 곡 등장을 할 때 '손준호가 보여주는 목소리는 이럴 것이다'라는 생각에 물음표가 올 수 있게 했다. 그리고 명우라는 캐릭터의 드라마가 너무 좋더라. 사랑이라는 드라마가 있어서 제 온 전력을 다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제 보이스와 사랑에 초점을 둬서 애정을 많이 쏟았다"고 밝혔다.
서은광은 "어떻게 보면 장점일 수 있는데, 젠더프리 역할이라 정해진 게 없다. 고민을 더 했지만 결국 만들어 냈을 때 저만의 월하가 태어난 것 같아서 더 기분이 좋았다"며 "기존 선배님들과 어떻게 다르게 하지 연구를 많이 했다. 저만의 통통튀는 매력들을 담을 수 있는 부분 최대한 담고, 좀 더 유쾌하고 에너지 넘치는 월하를 준비했다"고 자신만의 월하 캐릭터 만들기 위해 노력한 지점을 이야기했다.
다시 '광화문연가'와 함께하게 된 배우들은 이번 시즌만의 차별점을 밝혔다. 차지연은 "더 완성도가 있는 시즌이 아닐까 싶다. 더 쫀쫀해졌다. 하면서도 재밌고 행복하다. 앙상블 배우분들이 연습실에서부터 매일 공연하는 것처럼 몸을 무대에 던지셨다. 그 힘도 대단하다"라며 "그 점이 감사하다"고 감사를 전했다.
김호영은 "연습실에서부터 주연, 조연, 앙상블의 합이 좋았다. 무대 위에서의 합뿐만 아니라 실제로 많이 친해졌다. 무대 위에선 눈빛만 봐도 어떤 상태인지를 알 수 있는 하모니가 중요하다보니까 실생활에서도 우애가 깊다. 물론 여태 했던 배우들끼리의 사이도 좋았지만, 이번엔 유독 가족같은 느낌이 나지 않나. 싶다"고 팀워크를 자랑했다.
끝으로 배우들은 이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공연을 많은 이들이 보길 당부했다. 손준호는 "41명 정도의 배우, 그에 준하는 스태프분들과 함께 열심히 땀 흘려 준비했다. 마음 따뜻해지는 스토리 담은 '광화문연가' 많이들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윤도현은 "이 뮤지컬이 감성적인 선물이 될 거라 생각한다. 여건이 된다면 보러 와주셨으면 한다"고, 차지연은 "여러분이 갖고 있는 시절, 때가 있지 않나. 슬플 때나 기쁠 때나 사랑했을 때나 뜨거웠을 때, 그 때를 '광화문연가'가 함께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김호영은 "보시면서 각자의 상황에 있던 추억들을 되살리길 바란다. 또 공연을 보는 순간이 나중에 좋은 추억이 되시길 바란다"고, 서은광은 "작품이 너무 따뜻하다. 같이 따뜻하게 겨울을 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광화문연가'는 지난 23일 공연을 시작했으며, 내년 1월 5일까지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사진=CJ ENM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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