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폐장한 해수욕장에서 파도에 휩쓸린 해상 표류자를 구조한 선장이 감사장을 받았다.
29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3시께 강릉 주문진해변 인근 해상에서 A씨가 바다에 빠졌다.
이에 해경은 민간해양구조대로 활동 중인 데미호 김현 선장에게 구조 지원 요청을 했다.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김 선장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 3시 5분께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곧이어 도착한 해경 연안 구조정으로 옮겨졌으며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선장은 "해경과 함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해경은 이날 강릉 주문진파출소에서 김 선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우수 속초해경 서장은 "해상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의 초기 구조 상황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민간해양구조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r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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