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대가족’이 올겨울 관객들과의 만남을 확정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우석 감독의 신작인 이 작품은 가족, 휴먼, 코미디 장르가 혼합된 독특한 이야기로 관객을 찾아온다.
주인공은 만두 맛집 ‘평만옥’의 사장인 함무옥(김윤석)이며, 그의 아들 문석(이승기)은 스님으로 출가한 인물이다. 영화는 문석의 출가로 인해 대가 끊긴 만두집의 후계자 문제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평만옥’은 SNS가 없던 시절부터 손님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던 전통 맛집으로, 자수성가한 함무옥의 삶을 보여준다.
외아들 문석이 승려가 되면서 무옥의 근심은 깊어만 간다. 그러던 중 문석을 찾아온 아이들이 자신의 아빠라고 주장하면서 스토리는 급반전된다.
이에 무옥은 가문의 대를 이을 수 있는 기회를 꿈꾸지만, 문석은 자신의 과거와 마주하게 되며 혼란에 빠지게 된다. 이 과정에서 가족 간의 갈등과 화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탐구하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영화의 티저 포스터는 38년 전통의 만두 가게 사장으로 변신한 김윤석의 모습을 담고 있다.
포스터에는 “대가 끊긴 38년 만두 가문, 세울 것인가? 무너질 것인가?”라는 문구와 정성스레 만두를 빚고 있는 김윤석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서는 함무옥이 운영하는 만두 가게의 바쁜 일상과 함께 아들 문석이 스님으로서 생방송을 진행하는 모습이 비춰진다.
문석이 방송 도중 자식이 찾아왔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대가족’의 파란만장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특히 이승기는 스님 역할을 위해 삭발을 감행했다.
앞서 이승기는 2022년 KBS ‘연기대상’ 당시 삭발에 가까운 머리 스타일을 하고 나오며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이승기는 "심경의 변화 때문이 아니라, 새 작품에서 맡은 캐릭터에 맞춰서 스타일을 바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승기가 삭발까지 강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대가족'은 개봉일을 확정하기 전까지 많은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다.
'오징어 게임'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배우 오영수가 '대가족'에 합류해 모든 출연 장면의 촬영들을 마쳤으나 성폭행 혐의로 기소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오영수는 현재 1심 재판부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29일 2차 공판 진행 중에 있다.
이에 '대가족' 제작사 측은 오영수의 배역을 이순재로 대체해 모든 장면을 교체 촬영해야 했다.
무사히 촬영을 마친 '대가족'에는 김윤석과 이승기 외에도 이순재, 김성령, 강한나, 박수영 등 화려한 배우들이 함께 출연하여 영화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양 감독은 영화 ‘변호인’과 ‘강철비’ 등으로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바 있다.
영화 ‘대가족’은 오는 12월 11일 극장가를 통해 전격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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