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종가포럼이 걸어온 길, 그리고 가야 할 길'을 주제로 한 2024년 종가포럼이 29일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열렸다.
경북도와 한국국학진흥원 주최로 16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에는 종손·종부와 유림단체 및 학계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여해 그동안 포럼 성과를 돌아보고 이를 기반으로 종가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했다.
학술행사에서 한국국학진흥원 김미영 박사는 '종가포럼이 걸어온 길'을 주제로 15년간 포럼의 발자취를 정리하고 그 의미와 가치에 대해 살펴봤다.
공주대 권기대 교수는 '종가포럼이 걸어갈 길-종가 문화의 브랜드 전략과 가치'라는 주제로 종가 문화를 향후 어떻게 계승하고 발전시킬지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전시행사는 15년간 제작한 종가의 휘장과 음식, 다양한 의례와 종부들의 삶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경북도와 한국국학진흥원은 지역 종가 문화를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해 포럼을 마련해 종가 문화가 가진 학술적 의미와 가치를 집중적으로 조명해오고 있다.
또 종가의 의례·음식문화, 종가들이 가진 독특한 문화·인물·의식, 종부의 삶 등을 폭넓게 소개해 일반인들이 쉽게 종가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정연철 도 문화유산과장은 "어려운 현실 여건에도 우리의 전통과 문화를 지켜온 종손과 종부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이번 포럼이 종가 문화가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더 치열하게 고민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haru@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