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 Z폴드 스페셜에디션(SE)'이 출시 5일 지났지만 이동통신사는 입맛만 다시고 있다. 물량을 아직 공급받지 못하고 있어서다. 삼성 측은 조만간 공급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2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제조사인 삼성전자의 사정에 따라 신형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 SE 모델 물량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앞서 이통3사는 25일 각사의 공식 온라인몰에서 해당 모델을 판매한다고 공지했으나, 물량을 못 받아 불발됐다. 당시 자급제 기기를 취급하던 삼성닷컴에서도 기존 시간보다 7시간이나 늦게 판매됐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물량 소진'으로 판매가 중단됐다.
이통사들은 판매 개시일은 제조사인 삼성에 달려있다는 입장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통신사들은 온라인 채널이나 유통망 다 준비해놓고 있었다. 공시지원금도 정해놨다"며 "출시일은 삼성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아직 물량에 관한 업데이트 없다"며 "통신사들은 제조사의 결정을 따라야 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날이 확정되는 대로 통신사에 공급이 될 예정"이라며 "오랜 기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갤럭시 Z폴드SE는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갤럭시Z 시리즈 사상 가장 얇은 10.6㎜의 두께를 내세우며 이례적으로 4분기에 출시한 프리미엄(고급형) 스마트폰 신제품이다. 한국과 함께 중국에 출시해 화웨이와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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