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1조156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9%, 전 분기 대비 11.8% 증가한 수치다.
하나금융은 이번 실적에 대해 “대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대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에도 손님 기반 확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따른 비이자이익 증가, 선제적, 체계적 위험 관리 노력 등에 힘입은 결과”라고 전했다.
이번 실적을 견인한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4%증가한 1조8049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누적 수수료이익은 1조54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했다. 은행 투자은행(IB) 수수료 증가와 퇴직연금 및 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 기반 확대, 신용카드 수수료 증가 등의 영향이다.
그룹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3분기 말 기준 0.62%로 집계됐으며, 연체율은 0.55%로 나타났다. 이는 각각 전 분기 대비 0.05%p, 0.06%p 상승했다.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전 분기 말과 비교해 0.37%p 개선된 13.17%로 집계됐다. 이는 그룹 차원의 적극적 위험가중자산(RWA) 관리와 수익성 중심의 자산 성장 전략의 결과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추정치는 15.42%로 나타났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이익률(ROA)은 각각 10.62%, 0.71%로 집계됐다.
한편, 하나금융 이사회는 이날 그룹의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당 600원의 분기 현금배당과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의했다. 따라서 3분기까지 소각한 3000억원을 포함하면, 연간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4500억원 수준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기업가치제고계획은 저평가된 주가를 회복하고 주주가치를 증대하려는 이사회와 경영진의 강한 의지를 포함하고 있다”며 “구체적 목표와 실질적 이행 방안을 함께 명시해 밸류업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도록 매년 점검과 평가를 거쳐 개선시킬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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