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이성민 기자 =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29일 "도내 일선 시군은 보건복지부 권고에 따라 아동보호 전담 공무원을 충원하라"고 촉구했다.
충북참여연대는 이날 성명을 내 "복지부 권고에 따르면 청주시는 아동보호 전담 공무원이 5명 부족하고, 충주시·제천시·옥천군도 각 1명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 단체가 공개한 시군별 아동보호 전담 공무원 배치 현황을 보면 청주시 8명, 제천시 2명, 충주시·보은군·옥천군·영동군·증평군·진천군·괴산군·단양군·음성군 각 1명이다.
충북참여연대는 "시군에 업무지원과 관련 교육을 해야 하는 충북도에 대해서도 복지부가 전담 공무원 2명을 배치하라고 권고했지만 이 역시 한명도 배치하지 않았다"라고도 지적했다.
이어 "청주시의 경우 공무원 1인당 관리 사례 건수가 40.7건에 이르는데, 보호 대상 아동에게 적절한 지원을 제공하려면 1인당 28건의 사례를 넘지 않아야 한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담 공무원이 1명뿐인 지역은 오롯이 혼자 업무를 떠안아야 해 문제가 더 심각하다"며 "과중한 업무의 피해는 고스란히 보호 대상 아동에게 갈 수밖에 없는 만큼 조속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chase_arete@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