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DGB금융그룹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은행 덕분에 3분기 누적순이익 2526억원을 기록했다.
DGB금융그룹은 28일 2024년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3분기 개별 당기순이익은 10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감소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167.9% 증가한 수준이다.
주력 계열사인 은행은 호실적을 기록했다.
iM뱅크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4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고, 3분기 개별 실적은 충당금전입액이 감소세로 전환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5.8% 증가한 1324억원을 기록했다.
비은행 계열사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iM증권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160억원의 적자를 나타냈고, 3분기 개별 순이익은 34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iM증권이 적자를 면치 못한 것에 대해 DGB금융은 “iM증권의 부동산 PF익스포져가 자기자본의 50% 이내로 관리되고 있고, 최근 3년간 약 5000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인식한 것을 감안하면, 내년부터는 증권사 실적이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DGB금융지주는 이날 실적발표와 함께 밸류업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DGB의 밸류업 계획은 수익성 회복 전략과 자본관리, 주주환원정책 방향성이 담겼다. 특히, 창사 이래 최초로 2027년까지 약 1500억원 수준의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계획에 따라 자사주를 소각할 경우 현재 주가 기준으로 발행주식 수의 10% 이상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DGB금융은 밸류업 핵심지표를 중심으로 재무계획을 철저히 수립해 밸류업을 성실히 이행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주주친화정책과 책임경영을 적극 실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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