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영제 이후 이용객 증가…지난해보다 75만명 늘어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의 시내버스 이용객이 2년 연속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춘천시가 준공영제로 버스 운영 체계를 변경한 이후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의 결과다.
29일 춘천시에 따르면 올 초부터 지난달까지 시내버스 이용객은 939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64만명)과 비교해 75만명이 늘어났다.
연말까지 전체 이용객도 지난해 1천165만명보다 101만명이 늘어난 1천266만 명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춘천시는 지난해 준공영제를 도입한 이후 수요자 맞춤형 노선 개편과 친환경 저상버스 신규 도입이 연착륙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해 신설된 통학급행노선과 더불어 하교 노선 신설과 시간조정을 통한 학생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도모했다.
이를 통해 학생 이용객은 전년 대비 20만명이 증가한 17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친환경 저상버스를 도입하면서 승객들의 편의 증진에 기여했다.
춘천시는 2026년까지 시내버스 전 차량을 친환경 버스로 교체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버스 공영차고지 조성을 비롯해 버스정보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승강장 버스 도착 시간표 확대, 버스 시민모니터단 운영, 전기와 수소 친환경 버스 교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해용 교통과장은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판단, 이용률을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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