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308: 일리아 토푸리아, 맥스 할로웨이의 강철 턱 부셨다

UFC 308: 일리아 토푸리아, 맥스 할로웨이의 강철 턱 부셨다

인디뉴스 2024-10-29 17: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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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페더급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27, 스페인/조지아)가 전 챔피언 맥스 할러웨이(32, 미국)를 처음으로 KO시키며 페더급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이번 경기는 지난 27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UFC 308: 토푸리아 vs 할러웨이' 메인 이벤트로, 토푸리아는 3라운드 1분 34초 만에 해머피스트로 할러웨이를 실신시켜 강력한 승리를 거두었다.

토푸리아, 두 전설적인 선수 연속 KO로 격파

이번 승리로 토푸리아는 10개월 만에 두 명의 전설적인 UFC 페더급 파이터를 연속으로 KO시키는 위업을 달성했다. 그는 지난 2월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를 KO로 꺾은 데 이어 이번에 맥스 할러웨이까지 KO시키며 UFC 페더급 역사에 남을 위대한 기록을 세웠다. 볼카노프스키와 할러웨이는 각각 5회, 3회의 타이틀 방어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그만큼 페더급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아왔다. 토푸리아의 연이은 승리는 그를 단숨에 페더급 역대급 라인에 올려놓았다.

토푸리아와 할러웨이의 경기는 치열한 타격전으로 시작됐다. 토푸리아는 카프킥과 훅으로 상대를 공략했고, 할러웨이는 프론트킥과 잽으로 대응하며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3라운드, 토푸리아의 오른손 펀치가 할러웨이에게 적중하면서 흐름이 바뀌었다. 이어 토푸리아는 보디와 안면에 연타를 날리며 맥스를 코너로 몰아갔고, 왼손 훅으로 할러웨이를 쓰러뜨린 후 해머피스트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할러웨이는 커리어 최초로 녹다운을 당하며 KO패를 기록했다.

토푸리아 vs 볼카노프스키 2차전 예고

경기 후 인터뷰에서 토푸리아는 할러웨이와 같은 전설적인 선수를 꺾은 것은 특별한 일이라고 밝히며, "그는 내 커리어에 커다란 영감을 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토푸리아는 "나는 새로운 세대를 대표하고 싶다"며, 할러웨이가 보여준 모범적인 모습처럼 자신도 새로운 세대에게 모범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기 직후 옥타곤 안에는 지난 2월 타이틀을 잃은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가 등장해 토푸리아와 재대결을 예고했다. 이에 대해 토푸리아는 "볼카노프스키와 다시 싸우게 될 것"이라며, 그의 도전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음을 분명히 했다. UFC 최고경영자(CEO) 데이나 화이트 또한 "볼카노프스키는 언제나 우리에게 응답하는 선수였다"며, 그가 원한다면 재대결을 거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팬들은 두 파이터의 재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함자트 치마예프, 로버트 휘태커를 압도하며 승리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UFC 미들급 랭킹 13위 함자트 치마예프(30, UAE)가 전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33, 호주)를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치마예프는 경기 시작부터 더블레그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휘태커를 그라운드로 몰아넣었다. 휘태커는 뛰어난 레슬링 방어 능력을 가진 선수로 평가받았지만, 치마예프의 압도적인 압박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1라운드 3분 34초, 치마예프는 휘태커에게 페이스 크랭크 서브미션을 시도했고, 휘태커는 얼굴에 가해지는 강력한 압력에 결국 탭을 치며 패배를 인정했다. 경기 후 치마예프는 "내 레슬링 실력은 누구보다 뛰어나다는 걸 알고 있다. 그래서 곧바로 테이크다운을 시도했고, 피니시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벨트를 노리러 가겠다"며 챔피언에 대한 도전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번 승리로 인해 치마예프는 미들급 타이틀 도전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이에 미들급 챔피언 드리퀴스 뒤 플레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잘했다 치마예프. 네 무패 기록을 끝내는 게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UFC의 데이나 화이트 CEO는 치마예프의 타이틀샷 여부에 대해 "다음 주 매치메이킹 회의에서 논의할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하지만 이번 승리로 인해 치마예프의 타이틀 도전 가능성은 매우 높아진 상태다.

라이트헤비급에서도 새로운 타이틀 도전자가 등장했다. 랭킹 1위 마고메드 안칼라예프(32, 러시아)는 알렉산더 라키치(32,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자신의 도전 자격을 입증했다. 경기 후 안칼라예프는 "타이틀 도전권을 받기 위해 필요한 건 다 해냈다"며, 챔피언 페레이라에게 "그만 도망가라"고 경고했다. 데이나 화이트 CEO는 안칼라예프의 타이틀 도전 자격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한편, 데이나 화이트의 한국 방문도 공식화됐다. 그는 오는 12월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만든 단체 ZFN 대회에 참석해 '루킹 포 어 파이트' 프로그램을 촬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 격투기 팬들에게는 또 다른 기대되는 이벤트가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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