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은 29일 군청 민원실에서 특이민원 대응을 위해 경찰과 합동 모의훈련을 했다.
훈련은 악성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으로부터 민원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고 방문 민원인의 2차 피해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현장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앞서 8월까지 군청을 제외한 12개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도 같은 훈련을 진행했다.
울주군은 행정안전부의 대응 지침에 따라 민원 진정과 중재 시도, 녹화(녹음) 실시, 112신고(비상벨 호출), 피해 공무원과 방문 민원인 대피, 가해 민원인 제압 및 경찰 인계 순으로 상황을 가정해 훈련했다.
울주군 관계자는 "울주군민에게 질 높은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민원 처리 담당자가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이 먼저 조성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민원실 운영과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주군은 전화민원 폭언 예방 음성 안내 및 녹음 전화 운영, 휴대용 영상기록장비 '웨어러블 캠' 운영, 비상벨·안전유리 설치 등 민원 담당 직원 보호에 힘쓰고 있다.
또 민원 담당자에게 심리상담 제공, 법률 자문 및 대응 지원 등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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