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여야 간사인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가정보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한 뒤 해당 소식을 전했다.
국정원은 같은날 "북한은 러시아 파병 소식 유출 확산을 고려해 보완책을 마련 중"이라며 "북한 주민과 군인들 사이에선 '왜 남의 나라를 위해 희생하느냐' '강제 차출될까 걱정된다'는 내부 동요도 감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가 북한군에게 자국 군사용어 100여개를 교육하고 있다"면서도 "북한군이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북한이 파병으로 얻을 첫 대가는 '군사정찰위성' 기술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북한은 현재 러시아와 기술 협력을 통해 정찰위성 발사 준비를 하고 있다. 다음달 6일 미국 대선 직후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의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김정은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수장 등이 암살된 것을 경계해 경호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정원은 "김정은이 해외 요인 암살을 의식해 통신 재밍(통신 전파 방해) 차량을 운용하고 드론 장비를 추진하는 등 경호 수위를 격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북한군의 파병 규모는 3000여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오는 12월까지 총 1만명이 넘는 추가 병력이 러시아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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