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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051900)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0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 줄어든 1조 7136억원, 당기순이익은 19.4% 감소한 735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3분기 전사 매출은 △뷰티 △HDB △음료 등 모든 사업 부문서 감소했다. 국내 매출은 1조 253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7% 줄었다. 해외 매출은 4602억원으로 3.5% 증가했다.
해외 국가별로는 중국이 12.1% 증가한 1539억원이었고 일본은 10.1% 늘어난 961억원을 기록했다. 전략 시장으로 꼽혔던 북미에선 1253억원의 매출을 냈는데 유일하게 전년 동기대비 15.9%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
3분기 가장 두각을 보인 사업 부문은 뷰티다. 뷰티 부문 매출은 650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9%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2.8% 증가한 11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의 경우 온라인, 헬스앤뷰티(H&B) 등 국내 주요 채널에서 성장은 지속했지만 면세점 업황 둔화와 해외 사업 효율화 영향으로 전체 매출을 끌어내렸다.
주요 해외 시장인 중국에서는 ‘더후’ 브랜드를 중심으로 온라인에서 매출 고성장이 이어졌다. 전분기와 같이 마케팅 투자를 확대했지만 수익성 개선 효과가 반영돼 영업이익 개선이 큰 폭으로 이뤄졌다.
북미 시장에선 전략 브랜드와 제품을 집중 육성하고 전용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했다. 더페이스샵은 아마존에서 ‘미감수’ 클렌징 라인을 판매하며 주요 제품들이 선전했다. 또한 빌리프는 북미 인기 상품인 아쿠아 밤을 잇는 신제품 ‘아쿠아 밤 쿨링 아이젤’과 ‘슈퍼 드랍스 글로우 세럼’을 새로 론칭했다.
HDB 부문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3% 감소한 5626억원, 영업이익은 11.8% 감소한 412억원을 기록했다.
피지오겔, 유시몰 등 주요 프리미엄 브랜드 성장이 이어졌지만 지난해 북미 사업 효율화 영향이 지속되며 전체 매출을 끌어내렸다. 영업이익도 고정비 부담 증가로 감소했다.
음료 부문의 매출액은 500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 줄었고 영업이익은 27.5% 감소한 535억원을 기록했다.
‘코카콜라 제로’ 등 제로 음료와 파워에이드 판매는 호조를 보였지만 내수 부진으로 음료 소비가 둔화되면서 매출이 줄었다. 영업이익도 원부자재 단가 상승과 음료 시장 내 경쟁 심화로 인해 역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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