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YTN 보도에 따르면 지난 27일 낮 강원 삼척 해변에서 한 남녀가 골프 연습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남녀 중 여성이 먼저 해변 백사장 위에서 골프채를 휘두른다. 그러자 옆에 있던 남성은 여성에게 자세를 가르치며 시범을 보인다. 이들의 강한 스윙에 골프공은 해변 곳곳으로 날아갔다.
당시 해변에는 제9회 삼척 국화 전시회로 인해 관람객들이 많았지만 이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골프 연습을 이어갔다.
영상을 제보한 A씨는 "설마 해서 한참 보는데 골프채랑 공이더라"라며 "힘 조절을 못 해서 날아오면 맞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처럼 해변과 공원 등 공공장소에서 무분별하게 골프 연습을 하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단속할 마땅한 법적 근거는 없는 실태다.
최근 서울시는 제19회 조례·규칙심의회를 통해 서울시 어린이놀이시설 내 행위 제한 규정을 신설한 바 있다. 이 조례는 최근 어린이놀이시설에서 골프 연습 등 물건을 던지거나 타격하는 행동을 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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