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광역음식물류폐기물자원화시설 '1석3조'

제주광역음식물류폐기물자원화시설 '1석3조'

한라일보 2024-10-29 16:06: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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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서귀포시 색달동 소재 제주광역음식물류폐기물자원화시설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안정화를 비롯해 자립형 에너지 생산, 탄소중립 등 '1석3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6월부터 가동 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최신 설비를 갖춘 제주광역음식물류폐기물자원화시설이 하루 평균 200t(제주시 130, 서귀포시 70)의 처리 실적을 보이며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 시설은 총 1318억원(국비 555, 도비 763)을 투입해 지난 3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올해 5월 완공됐다. 하루 340t의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용량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시설로 혐기성 소화(바이오가스화) 방식을 도입한 자원순환형 환경기반 시설이다.

특히 이 시설은 최신 공법인 혐기성 소화 공법을 통해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추출해 에너지원으로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폐기물 처리 문제 해결은 물론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있다.

생산된 바이오가스는 시설 운영에 필요한 전력과 열원 등으로 전량 활용돼 연간 운영비 218억원(2024년 기준) 가운데 52억원을 절감하고, 온실가스 1140여t의 감축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6월 1일부터 현재까지의 음식물류 반입 처리량은 2만8599t(제주시 1만8522, 서귀포시 1만77)이다. 또한 바이오가스 생산 및 활용 현황은 일평균 2만8647t(전력 1만2946, 열원 4303, 기타 1만1398)이며, 누계는 409만6555t(전력 185만1314, 열원 61만5361, 기타 162만9880)에 달한다.

도는 무중단·무사고·무재해 운영으로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안정적 처리와 함께 바이오가스 생산·활용 극대화로 탄소중립 및 부가가치 제고에 나설 방침이다.

강애숙 도 기후환경국장은 "체계적·효율적인 시설 운영으로 폐기물 처리 안정화와 자립형 에너지 생산을 실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제주도가 무탄소 에너지 전환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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