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거대한 렉라자 효과…"파이프라인 가치 3조원"

유한양행, 거대한 렉라자 효과…"파이프라인 가치 3조원"

이포커스 2024-10-29 16:04:32 신고

3줄요약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치료제 '렉라자' 효과가 끝모른 듯 이어지고 있다.

유한양행은 올 3분기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 기록하며 렉라자의 파이프라인 가치를 더욱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직후 렉라자 파이프라인 가치는 기존의 2.5조원에서 2.65조원으로 상향 조정된 바 있다. 이번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 발표와 함께 렉라자의 파이프라인 가치는 3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포커스 PG]
[이포커스 PG]

유한양행은 어제(28일) 3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4.0%, 전 분기 대비로는 13.3% 증가한 5,9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86.7%, 전 분기 대비로도 156.7% 급증한 476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각각 9.2%, 50.1% 상회했다. 얀센으로부터 렉라자 마일스톤 약 804억원을 수령한 효과다.

렉라자 효과의 지속 가능여부는 시장 침투와 그에 따른 매출이 관건이라는 지적이다.

우선 매출에 중요한 요소는 약가, 미국 국립 종합 암 네트워크 (NCCN) 가이드라인에의 등재, 전체 생존 기간 (OS) 데이터 등 3가지로 요약된다.

경쟁 약물인 타그리소가 주로 단독으로 사용되는 것에 비해 렉라자는 이중항체 치료제인 리브레반트와 병용 요법으로 처방된다.

리브레반트의 약가는 2mg 기준, 현지 도매가격 (WAC) 20.8달러, 평균 판매가격 (ASP) 19.4달러로 용법 용량을 반영한 1년 약가는 약 30만달러 수준이다.

하나증권 박재경 연구원은 "약가가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렉라자에 어떤 약가를 적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전체 생존 기간 (OS) 데이터에 쏠리는 눈

렉라자에게 가장 중요한 OS 데이터는 2025년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임상 현장에서 고민이 되는 부분은 가격, 부작용, 후속 옵션 등이 꼽힌다. 

병용 요법이 고가인 것은 사실이나 무진행 생존 기간(PFS) 개선 등을 통해 의료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비용 효과 분석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그래픽/이포커스 김수정 기자]
[그래픽/이포커스 김수정 기자]

메리츠증권 김준영 연구원은 "피부 발진 등의 부작용 이슈를 해소하기 위해 임상 2상 코쿤(COCOON) 연구가 진행 중이며 내년 7월 1차 종료가 예상된다"며 "타그리소 단독요법 치료 실패 환자군 대상으로는 마리포사2(MARIPOSA-2)를 통해 대비했으나 렉라자·리브레반트 병용요법 치료 실패 환자군 대상으로는 치료 옵션이 부재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얀센은 이를 대비하기 위한 임상 연구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런 고민을 해결할 만한 OS 결과 도출시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Copyright ⓒ 이포커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