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춧값 비싸고, 김장은 귀찮고"… 유통업계 '포장김치' 수요 잡아라

"배춧값 비싸고, 김장은 귀찮고"… 유통업계 '포장김치' 수요 잡아라

한스경제 2024-10-29 15:50: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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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마마 김치 판매 방송 / KT알파 쇼핑 제공
빅마마 김치 판매 방송 / KT알파 쇼핑 제공

[한스경제=이현령 기자] 고공행진 중인 배추 물가로 올해 김장을 포기한 '김포족'이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 편의성과 가성비, 맛까지 모두 챙긴 포장김치 수요가 맞물리면서 유통업계가 포장김치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모바일 홈쇼핑 플랫폼 홈쇼핑모아에 따르면 10월 1일부터 15일까지 이용자의 최다 검색어로 '김치'가 이름을 올렸다. 김치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380% 증가했다.

KT알파 쇼핑은 이러한 고객 수요게 발 빠르게 대응해 10월 11일~22일 사이 약 열흘간 4번의 김치 판매 방송을 진행했다. 목표 대비 288%에 이르는 판매 달성률과 함께 1만여 개의 김치 세트를 판매했다. 또한, 전년 동기 대비 방송 편성도 늘려 총주문 금액은 약 299% 증가했다.

KT알파 쇼핑은 늘어난 포장김치 수요에 대응해 김치 특별 방송을 진행한다.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에서 3시까지 ‘빅마마 김치’ 판매 방송을 편성한다. 포기김치 8kg과 총각김치 2kg을 마련했다. 판매가는 6만 4900원이다. 모바일 앱으로 구매할 경우 카드 청구 할인 5% 및 적립금 10%를 받을 수 있다.

김장재료도 판매한다. 오는 30일 오후 4시에서 5시까지는 ‘영양군 빛깔찬 고춧가루’를 공개한다. 가격대는 14만 3000원이다. 해당 상품도 모바일 앱으로 구매 시 카드 청구 할인 5% 및 적립금 10%를 받을 수 있다.

KT알파 쇼핑 모바일에서는 ‘긴급공수! 김치 민족의 계절’ 기획전을 진행한다. 김치, 김장재료 등 총 130여 종 상품을 마련했다. 해남 절임배추, 전라도 국산 포기김치, 덜매서운 대서마늘 깐마늘 등을 구매할 수 있다.

배춧값 상승 이외에도 '편리함'과 '가성비'로 포장김치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월간농협맛선이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농협맛선회원 500여 명을 대상으로 '소비자들의 김장 계획과 포장김치 수요 파악' 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해 김치를 하지 않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72%로 나타났다.

김치 수요 설문조사  / 농협맛선 제공
김치 수요 설문조사  / 농협맛선 제공

김장하지 않는 이유로는 ‘번거로움’이 47.2%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가족 구성원 감소 37.6%, 시간 부족 33.1%, 김장 재료 가격 상승 30.8%가 뒤를 이었다.

특히 김장을 포기한 응답자는 편리한 포장김치를 선호했다. 김포족 중 88.7%는 ‘포장김치를 구매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또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겠다는 응답이 84.3%였다. 월간농협맛선은 이에 대해 온라인 쇼핑의 편리함과 접근성이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해석했다.

응답자들은 배추김치를 가장 선호했다. 1위 배추김치 96.5%, 2위 총각김치 47%, 3위 파김치 26.3% 순으로 선호도가 나타났다. 포장김치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는 75.2%로 ‘김치의 맛’이었다. ‘국내산 원산지’는 74.2%, ‘믿을 수 있는 제조업체’가 57.3%였다. 월 1회 포장김치를 구매하는 소비자는 71.7%로 절반을 넘은 수치였다.

월간농협맛선 관계자는 “김장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구독을 포함한 편리한 온라인 쇼핑으로 포장김치를 구매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변화된 요구에 맞춰 경쟁력 있는 다양한 제품 라인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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