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지옥' 시리즈의 연상호 감독이 김성철의 오프닝 장면에 대해 부담이 컸다고 고백했다.
연상호 감독은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시즌2 인터뷰에서 '마약 투약 혐의'로 하차한 유아인 대신 합류한 김성철의 연결성에 대해 "오프닝신은 시즌1에서 유아인이 보여준 인상적인 신이라 배우도 제작진도 부담스러운 장면"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관객들에게 천천히 보여주자는 플랜을 가졌고, 실루엣부터 시작해서 천천히 들어가고 싶었다. 비슷하게 보인다"라며 "싱크로율 강박이 있긴 했지만, 일부러 흉내내는 건 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저는 사실 오프닝 부분만 관객에게 이렇다 할 설명이 된다면 뒤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라며 "시즌2에서의 정진수는 너무 다른 성격의 인물이다. 오프닝부터 가정사가 나오는데, 인간적인 면을 부여했다. 접근 방식이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5일 공개된 '지옥' 시즌2는 계속되는 지옥행 고지로 더욱 혼란스러워진 세상, 갑작스레 부활한 새진리회 정진수(김성철 분) 의장과 박정자(김신록 분)를 둘러싸고 소도의 민혜진(김현주 분) 변호사와 새진리회, 화살촉 세력이 새롭게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지옥행 고지라는 파격적이고 신선한 설정으로 삶과 죽음, 죄와 벌, 정의 등 보편적인 주제에 대한 강렬한 질문을 던진 '지옥'은 3년 만에 시즌2로 돌아와 다시 한번 묵직한 메시지를 전한다. 김현주, 김성철, 김신록, 임성재, 이동희, 양익준, 이레, 홍의준, 조동인, 문소리, 문근영 등이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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