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청 전경<제공=통영시> |
지난 6월 행정사무감사 속기록에 따르면 임대료 수익은 연간 1200만 원에 불과하지만, 관리비 지출은 약 7000만 원에 이르고 있다.
센터 운영 경제성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통영시 해양스포츠센터는 해양 레포츠 활성화를 위해 설립됐으나 운영 수익 구조에 비해 관리비 부담이 크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주요 지출 항목으로는 각종 사무 관리비와 소방 설비 유지비, 엘리베이터 관리비 등 법적으로 의무화된 공공 운영 비용이 포함돼 있다.
시설의 임대료 수입이 이를 충당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매년 적자가 쌓이며 시 재정에도 부담이 되고 있다.
통영시는 해양스포츠센터 운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민간 위탁이 가능할지 여부와 함께 새로운 수익 창출 모델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통영시가 센터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시설 활용도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이를 위해 민간 운영 경험이 풍부한 업체나 해양 레포츠 관련 단체와 협력하여 수익성을 높이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현재 통영시는 해양스포츠센터가 지역 관광과 해양 레포츠 인프라 확충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지만, 수익과 비용의 불균형을 해소하지 못하면 지속 가능한 운영이 어렵다는 우려가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시설 유지 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예산 절감과 수익 창출을 위한 구체적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라 답했다.
또한 법적으로 의무화된 소방 설비 및 엘리베이터 유지 관리 등 필수 공공 운영 비용이 지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추가적인 수익 창출 방안 모색과 함께 민간과의 협력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해양스포츠센터는 통영시민뿐만 아니라 지역 방문객들이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으나, 재정 운영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임대료 수입 증대 방안도 필요하다.
예를 들어, 행사 대관료와 해양 스포츠 체험 프로그램 활성화를 통해 수익 구조를 개선할 수 있다.
특정 시기에는 유료 행사를 개최하거나, 여름철 집중 방문 기간에 일시적인 입장료 부과도 검토될 수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해양스포츠센터의 운영 개선을 위해 독립적인 재정 자립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해양 스포츠 관련 민간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하거나, 연간 이용권을 도입해 수익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이러한 방안이 도입될 경우 시설이 자립적으로 운영되면서 시 재정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더 많은 방문객이 센터를 찾게 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결국, 통영시가 해양스포츠센터의 수익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단계적 개선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지역민과 방문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시설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통영=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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