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및 인접 6개 시군에 24시간 이동 중지 명령
(원주=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원주시 문막읍 소재 한우농가에서 신고된 럼피스킨 의심 소를 정밀검사한 결과 최종 양성으로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도내 14번째 확진 사례다.
해당 농가는 나흘 전 럼피스킨이 발생한 원주 농가와 5㎞ 내 방역대에 자리했다.
의심 증상을 보인 소를 발견한 공수의사가 전날 오후 3시께 시에 신고했고, 검역본부에서 정밀 검사한 결과 이날 오전 9시께 양성 판정을 내렸다.
방역 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고자 발생 농장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현장 통제 및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30일 오전 9시까지 24시간 동안 원주 및 인접 6개 시군(횡성, 영월, 여주, 양평, 제천, 충주)에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려 축산 관련 종사자와 차량 등에 의한 전파 위험을 차단하고 있다.
또 방역대 내 농가에 집중 소독 및 긴급 예찰 검사를 진행 중이며 발생 농장에 사육 중인 모든 소에 정밀검사를 진행해 빠르게 살처분할 계획이다.
석성균 농정국장은 "발생 및 인접 시군에 긴급 백신접종을 완료했지만, 날씨가 추워지고 질병 매개체 활동이 저하되는 내달 말까지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철저한 농장 소독과 해충 방제 등 추가 발생 방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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