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이영숙, 1억 빚투 논란... "돈 없다"며 갚지 않아

 

[메디먼트뉴스 정원욱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한식대가 이영숙 씨가 1억 원 빚투 논란에 휩싸였다.

29일 매일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영숙 씨는 2010년 4월 지인 조 모 씨에게 1억 원을 빌리고 차용증을 작성했지만, 14년이 지난 지금까지 돈을 갚지 않고 있다.

당시 이영숙 씨는 표고버섯 관련 조합장이었던 조 씨와 함께 향토음식점을 차릴 계획이었으며, 이를 위해 돈을 빌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영숙 씨는 2011년 4월로 약정된 상환 기일까지 돈을 갚지 않았고, 조 씨는 그해 7월 사망했다. 조 씨의 가족은 유품 정리 중 차용증을 발견하고 소송을 제기했으며, 법원은 이영숙 씨에게 1억 원을 갚으라는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이영숙 씨는 "돈이 없다"며 빚을 갚지 않았고, 조 씨 가족은 이영숙 씨의 땅을 가압류해 일부 금액을 회수했다. 이후에도 이영숙 씨는 2014년 요리 경연 프로그램 '한식대첩2'에 출연해 우승 상금 1억 원을 받았음에도 빚을 갚지 않아 논란이 더욱 커졌다.

현재 조 씨 가족은 이영숙 씨에게 3억 원이 넘는 금액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영숙 씨 측은 "일부 금액은 변제했으며, 변호사와 상담하여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