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정문필 기자] 셀트리온이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옴리클로'의 글로벌 3상 임상결과를 공개하며 5조원대 '졸레어' 바이오의약품 시장 공략에 나선다.
셀트리온은 29일 '2024 미국 알레르기 천식 면역 학회(이하 ACAAI)'에서 'CT-P39(제품명: 옴리클로)'의 글로벌 3상 40주 결과와 1상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ACAAI는 전 세계 알레르기·천식·면역학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와 임상 성과를 공유하는 연례 학술대회로 이달 24일부터 28일까지 닷새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렸다.
셀트리온은 이번 학회에서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환자 409명 대상으로 진행된 'CT-P39 300mg'의 3상 40주 결과를 발표했다.
시험 결과 'CT-P39'는 오리지널 의약품 '졸레어'와 동등한 치료 효과를 보였다. 또한 유효성·약동학·안전성 등의 평가에서 유사한 결과를 확인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임상을 통해 확인한 치료적 동등성 및 안전성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국내는 물론 미국, 캐나다, 유럽 등 글로벌 주요 국가에 허가 신청을 완료하고, 올해 5월부터 유럽, 국내, 영국에서 첫 번째 졸레어 바이오시밀러로 순차적 허가를 획득하면서 ‘퍼스트무버(First Mover)’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CT-P49'의 오리지널 의약품 '졸레어'는 알레르기성 천식,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비부비동염,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등에 사용되는 항체 바이오의약품으로 지난해 기준 글로벌 매출 약 5조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옴리클로는 이번 학회에서 오리지널 대비 동등성과 안전성을 입증하며, 전 세계 의료진으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며 “퍼스트무버로서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환자들에게 더 혁신적이고 편리한 치료 옵션을 제공해 향후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데일리임팩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