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아이돌 품평' 문건에 고개 숙였다…"각 소속사에 사과, 모든 잘못 인정" [공식입장 전문]

하이브, '아이돌 품평' 문건에 고개 숙였다…"각 소속사에 사과, 모든 잘못 인정" [공식입장 전문]

엑스포츠뉴스 2024-10-29 13:30: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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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기획사 하이브가 아이돌의 외모를 품형한 내부 문건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29일 하이브 이재상 CEO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하이브 모니터링 문서 관련하여 하이브 CEO로서 사과 말씀드립니다"라며 입장을 전했다.

이어 "지난 10월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당사의 모니터링 문서에 대해 아티스트 분들, 업계 관계자 분들, 그리고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죄 말씀드린다"며 "해당 문서는 업계 동향 및 이슈에 대한 다양한 반응과 여론을 사후적으로 취합하는 과정에서 작성된 것이다. 시장 및 아티스트 팬의 여론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일부 리더십에게만 한정해 공유되었으나, 해당 문서의 내용이 매우 부적절했다"고 사과했다.

이재상 CEO는 "K팝 아티스트를 향한 자극적이고 원색적인 표현이 그대로 담긴 점, 작성자 개인의 견해와 평가가 덧붙여진 점, 그리고 그 내용이 문서로 남게된 점에 대해 회사를 대표해 모든 잘못을 인정하며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전혀 사실이 아닌 역바이럴에 대한 의혹까지 더해져 무고한 아티스트 분들과 구성원들이 오해와 피해를 받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매우 죄송하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했다.

끝으로 "해당 문서를 공유받은 리더십의 문제인식이 부족했음을 인정하고, CEO로서 해당 모니터링 문서 작성을 즉시 중단시켰습니다. 다시는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이드를 수립하고, 내부 통제를 강화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다시 한번 이번 일로 인해 상처를 입으신 아티스트 및 업계 관계자 분들, 팬 여러분, 그리고 K팝을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24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시된 하이브의 '위클리 음악산업 리포트'에는 아이돌에 대한 노골적인 외모 품평, 비방 표현들이 담겨 논란이 됐다.

이하 하이브 공식입장 전문.

하이브 모니터링 문서 관련하여 하이브 CEO로서 사과 말씀드립니다.

지난 10월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당사의 모니터링 문서에 대해 아티스트 분들, 업계 관계자 분들, 그리고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죄 말씀드립니다.

해당 문서는 업계 동향 및 이슈에 대한 다양한 반응과 여론을 사후적으로 취합하는 과정에서 작성된 것입니다. 시장 및 아티스트 팬의 여론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일부 리더십에게만 한정해 공유되었으나, 해당 문서의 내용이 매우 부적절했습니다. K팝 아티스트를 향한 자극적이고 원색적인 표현이 그대로 담긴 점, 작성자 개인의 견해와 평가가 덧붙여진 점, 그리고 그 내용이 문서로 남게된 점에 대해 회사를 대표해 모든 잘못을 인정하며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혀 사실이 아닌 역바이럴에 대한 의혹까지 더해져 무고한 아티스트 분들과 구성원들이 오해와 피해를 받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매우 죄송하고 참담한 심정입니다.

문서에 거론되어 피해와 상처를 입게 된 외부 아티스트 분들께 정중하게 공식적으로 사과드립니다. 각 소속사에는 별도로 연락드려 직접 사과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회사로 인해 비난의 화살을 받고 있는 하이브 뮤직그룹의 모든 아티스트 분들께도 진심을 다해 공식 사과를 전하고 있습니다.

해당 문서를 공유받은 리더십의 문제인식이 부족했음을 인정하고, CEO로서 해당 모니터링 문서 작성을 즉시 중단시켰습니다. 다시는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이드를 수립하고, 내부 통제를 강화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다시 한번 이번 일로 인해 상처를 입으신 아티스트 및 업계 관계자 분들, 팬 여러분, 그리고 K팝을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사죄드립니다. 회사의 대표로서 통렬한 반성 그리고 자성과 성찰을 통해 과거 잘못된 부분은 철저히 개선하고, 모든 K팝 아티스트의 권익과 팬 여러분에 대한 존중을 최우선하여 K팝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하이브 CEO 이재상

사진=하이브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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