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개그맨 김병만이 그간 말 못했던 복잡한 개인사 과거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경비행기 조종, 정글행 등 극한 도전에 집중해왔던 시간들을 돌아봤다.
김병만은 28일 방송된 채널A '4인용 식탁'에 출연해 절친 심형탁·전혜빈·정지현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병만은 "결혼식 사회 부탁을 많이 받았는데, 그 때마다 많이 힘들었다. 남의 행복을 축하하는 자리에 가는데 나는 정작 행복하지 않았다. 그 때는 별거 생활을 하고 있을 때였다"라고 얘기했다.
김병만은 2011년 7살 연상의 연인과 혼인신고를 했다. 당시 아내는 재혼으로, 슬하에 전 남편과 얻은 딸을 두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해 11월, 이혼 소식이 전해졌고 당시 김병만 측은 2020년 이혼한 사실을 알리며 "아내와 오랜 별거 끝에 이혼했다. 소송을 하긴 했지만 몇달 전 좋게 마무리 됐다. 서로 응원하는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제까지 방송을 개그맨답게 하지 못했다"고 자기반성을 한 김병만은 "그래서, 방송 출연에 소극적이었다. 행복한 척 하는 것이 불편했다"고 고백했다.
김병만은 '정글의 법칙'을 비롯해 지난 해 '떴다 캡틴킴!', 현재 방송 중인 '생존왕'까지 계속해서 극한 도전에 나서오며 예능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색다른 모습들을 시청자들에게 전해왔다.
'떴다! 캡틴킴' 출연을 앞두고는 3년 간의 필기시험과 31번의 불합격, 무려 32번 만에 필기시험 합격에 이어 실기시험까지 거치며 5년 여 만에 연예인 최초로 사업용 조종사 자격증을 손에 넣은 과정을 밝히기도 했다.
김병만은 "제가 지금까지 프로그램을 하면서 돈을 벌어왔다면, 이번 프로그램을 하면서는 돈을 썼다. 촬영 기간이 40일 가까이였는데, 지난 5년 동안 공부하고 비용을 들인 것에 비하면 적자다"라면서 "그렇지만 제 인생의 가치로서는 최고의 가치를 얻었다"고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실제 방송에서도 김병만은 전문가들도 놀라는 능숙한 비행기 조종 실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정글의 법칙' 족장에서 '떴다, 캡틴킴!'의 기장, '생존왕'에서는 더욱 업그레이드 된 생존 능력으로 정글 전문가의 모습을 보여준 김병만은 "정글에서 불 피우는 것이 편했다. 일부러 웃기려고 하지 않고 일만 해도 되니까"라며 그동안의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김병만은 굴삭기 운전 기능사, 스쿠버, 프리다이빙 자격증, 스카이다이빙 탠덤 교관자격증까지 자격증만 무려 25개를 보유한 능력자이자, 2017년 스카이다이빙 착륙사고도 꿋꿋이 이겨낸 강한 체력과 정신력으로 대중의 응원을 받아 왔다.
늦은 이혼 고백을 전하며 앞으로 더욱 솔직하게 방송에 임할 의지를 다진 김병만의 행보를 향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채널A·TV조선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 1위 백지연, 재벌가에 장가간 아들 자랑…"정말 잘생겼다"
- 2위 정웅인 자식 농사 또 대박…뉴진스 해린 닮은꼴+명문 예고 합격
- 3위 송혜교, 민폐 하객 등극…남사친과 다정한 모습 포착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