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조세호 결혼식 후기 "신부 키 엄청 크다…아버님 재밌으셔" (라디오쇼)[종합]

(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박명수가 조세호 결혼식에 참석한 후기를 전했다.

29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게스트로 김태진이 출연해 '모발모발 퀴즈쇼' 코너를 진행했다.

이날 2부에서 진행된 청취자 참여 퀴즈에서 최근 결혼식을 올린 조세호의 와이프라는 청취자가 등장했다. "결혼식 와주셔서 감사하다"라는 청취자에 김태진이 "박명수 씨 축가는 왜 반대하셨냐"라고 묻자 청취자는 "조세호 씨 뜻이었다"라고 말해 두 사람을 폭소케 만들었다.

이어 조세호 와이프의 신변을 묻는 박명수의 질문에도 능숙하게 대답하자 박명수는 "제수씨 맞다"라고 인정하다가도 "그런데 목소리가 너무 아니다. 어디가서 조세호 씨 와이프라고 하지 마시고 여기서만 하셔라"라며 일침(?)을 날렸다.

앞서 진행된 노래 퀴즈쇼에서는 "명수옹이 이럴까봐"라는 힌트가 제공됐다. 김태진은 "뭘까요? 출연료 올려달라고?"라며 답을 추측했다.

박명수는 "안 그래도 이야기 하려고 했는데 잘됐다. 출연료 올려달까봐 겁난다는 거냐. 근데 말하면 나보고 관두라고 할까봐"라며 솔직한 심경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가을 탈까봐? 아니면 만취할까봐? 용돈 줄까봐? 그럴 일 없다"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퀴즈의 정답은 다름 아닌 2NE1(투애니원)의 '아파'.

김태진은 "제작진들이 명수 씨 아플까봐 걱정했던 거네요"라며 감탄하자 박명수는 "진짜 아프다"라며 뜻밖의 고백을 했다. 어디가 아프냐는 김태진의 물음에 박명수는 "말 못한다"라며 운을 떼더니 "말하면 식사하시는데 방해될까봐"라고 힌트를 던져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박명수는 "11월과 2월이 연예계 쪽 비수기다. 이때 연락 주시면 환한 미소 지으며 1m 뛸 거 2m 뛰겠다"라며 의지를 보였다. 

또한 "11월 행사 연락 주면 5m에서도 뛰어내릴 수 있다. 연락 달라. 문제 생기면 내가 책임지겠다. 그만큼 열정적이다"라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윤채현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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