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명태균 게이트'에 휘말리는 등 '김건희 리스크'가 불거지는 가운데 김 여사가 현 상황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했다는 일각의 주장이 제기됐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2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근에 김 여사가 야당 대표에게 전화해 1시간 동안 '억울하다' '뭘 잘못했냐' '너무한 거 아니냐' 등 감정적으로 토로했다는 것이 조금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야당 대표가 몇 분 계시는데 그중에 한 분에게 전화를 해 억울한 심정을 토로했다. 그래서 안 바뀌는 것 같다"라며 "그런 전화는 당연히 외부에 알려질 것이고 그럼 '아직도 저러는 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래서 제2부속실이 생기면 김 여사 휴대전화를 뺏어야 한다는 주장을 저는 계속 강력히 한다"고 말했다.
함께 패널로 출연한 김준일 시사평론가는 이에 "공감은 못 하지만 김 여사가 그렇게 억울하시면 수사를 받아서 자신이 아무 죄가 없음을 명명백백하게 밝히시면 되지 않냐"라고 첨언했다.
그는 또 "특검까지 받았는데 아무것도 안 나온다면 여사님은 날개를 단 것이다. 좀 그렇게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장 소장은 제2부속실 설치에 대해서도 "국민들은 김 여사가 공식적인 활동을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더 강한 것 같다"라며 "대통령실에서 생각하는 것과 민심과 다르게 여러 가지 양상이 나타날 것 같다"는 예상을 내놨다.
이어 "대통령도 자제하겠다고 했는데 제2부속실을 설치하겠다는 것은 '자제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 아니냐' 그렇게 해석할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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