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마리몬드가 파산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8일 조선비즈는 마리몬드가 올해 2월 파산했다고 단독으로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15부는 지난 2월 마리몬드에 대해 간이 파산을 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간이 파산은 파산 선고 당시 채무자(마리몬드)가 가진 재산이 5억 원 이하일 때 진행되는 절차다.
한겨레신문도 이날 보도에서 법원은 다음 달 21일을 채권자집회기일로 잡았고 이 집회가 끝난 뒤에는 파산 절차를 종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마리몬드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2021년 11월 20일 브랜드 운영 중단 글을 올린 뒤 영업을 재개하지 않았다. 현재 마리몬드 제품을 판매하던 공식 홈페이지는 사라진 상태다.
2012년 설립된 마리몬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작품 등을 디자인에 활용해 상품을 만들어 판매해 온 사회적기업이다. 영업이익의 일정 부분을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돕는 데 썼다.
2020년에는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마리몬드로부터 받은 기부금 상당액을 국세청 공시 자료에 누락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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