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현고 축구부원들이 지난 6일 마친 울산광역시교육감배학교스포츠클럽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와 전국대회 진출권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대현고
GK 권상훈 조별 예선부터 무실점
결승 승부차기도 4번 중 3번 막아
대회 총 17골, 팀 공격력도 막강
지난 5월 11일 시작한 울산광역시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축구대회가 10월 6일 공수의 조화가 뛰어난 대현고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대현고는 김영민 감독과 함께 이번 대회에서 조별 예선 무패, 그리고 최소 실점을 기록했다. 대현고는 롱 볼이 장점인 김태경과 캐치 능력이 높은 권상훈 골키퍼를 중심으로 수비진을 구성해 조별 예선에서 단 1점만 실점했다. 놀랍게도 토너먼트에서는 무실점을 달성했다.
또한 대현고는 이번 대회에서 총 17골을 넣었다. 김민재 6골, 고민혁 4골, 이희성 2골, 손혁진 2골을 넣었고 노경탁, 정연우, 장현석이 각 1골을 기록하는 등 철벽 수비 못지않은 엄청난 공격력도 과시했다. 대현고는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가장 개인기가 훌륭하다고 평가를 들은 이희성 등 공격진도 엄청났다.
10월 6일 대현고와 중앙고의 결승이 울산문수보조축구장에서 열렸다. 두 학교 학생의 열띤 응원 속에 시작한 경기는 전반 초반에는 중앙고가 우세했다.
발 빠른 중앙고 공격수들이 공간 침투를 해 대현고는 위험한 상황을 여러 차례 맞았다. 대현고는 위험한 상황을 이겨내고 전반 후반으로 갈수록 점유율 높은 축구를 하면서 득점 기회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중앙고도 만만치 않았다. 중앙고 골키퍼의 침착함으로 경기를 매끄럽게 이어나갔다. 두 팀 모두 롱볼 능력을 갖추고 있는 팀이라 어느 경기보다 치열한 경기가 되고 있었다.
후반전이 시작하면서 두 팀 모두 선수를 1명씩 교체하면서 분위기를 바꾸려고 하였다. 하지만 결승답게 후반전에도 전반전과 마찬가지로 팽팽한 경기 양상이 이어졌다.
이번 대회는 연장전 없이 바로 승부차기를 실시했다. 승부차기에서 대현고 권상훈 골키퍼의 선방이 돋보였다. 조별 리그에서 단 1실점도 내주지 않는 권상훈 골키퍼는 승부차기에서도 중앙고의 페널티킥을 4번 중 3번이나 막으며 우승의 주역이 되었다.
이번에 우승한 대현고는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는 오는 11월 11일부터 열릴 예정이다.
허도윤 스포츠동아 학생기자 (대현고 1)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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