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원·달러 환율 변동성에 유의하고 있고, (외환 시장 개입 수단은) 외평기금뿐만 아니라 한은의 발권력도 있다"고 말했다.
29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기획재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세수 부족으로 외평기금을 끌어다 쓰는 것과 관련해 환율 상승을 걱정하면서 방어 수단을 쓰는 게 맞느냐는 물음에 "외환 시장 개입 여력은 외국환평형기금(외평기금)뿐 아니라 한은의 발권력도 있다"며 "외환시장에 개입할 탄약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위원은 "경제성장률도 중요한데 체감 경기는 매우 안 좋다고 생각한다"며 "재정 정책을 써야 하는데 세수 펑크가 났고 대체로 언론 보도도 부정적이다"고 말했다.
정 위원은 "환율이 불안정할 때 외평기금을 쓰는 것이 아니냐"며 "환율이 가파른 속도로 오르고 있는데 환율이 오르면 수출이라도 잘 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산업도 걱정된다"며 "환율을 놔두지 말고 외평기금을 써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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