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우승, 두 번의 준우승' 강동궁, "이번 시즌 느낌이 다르다…마무리가 중요"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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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우승, 두 번의 준우승' 강동궁, "이번 시즌 느낌이 다르다…마무리가 중요" (인터뷰)

빌리어즈 2024-10-29 11:16: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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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5개 투어 중 4개 투어 결승에 진출한 강동궁이 두 번째 준우승을 차지했다. 강동궁은 이번 시즌 두 번의 결승전에서 모두 다비드 마르티네스에게 패해 준우승을 거뒀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이번 시즌 5개 투어 중 4개 투어 결승에 진출한 강동궁이 두 번째 준우승을 차지했다. 강동궁은 이번 시즌 두 번의 결승전에서 모두 다비드 마르티네스에게 패해 준우승을 거뒀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고양/김민영 기자] 이번 시즌 5개 투어 중 4개 투어에서 결승에 진출한 '헐크' 강동궁(SK렌터카)이 스페인의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에게 시즌 결승전에서 두 번째 패배를 당했다.

이번 '휴온스 PBA 챔피언십' 준우승에 그친 강동궁은 4차 투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을 우승한 뒤 40일 만에 다시 결승에 올라 2회 연속 우승과 시즌 3승에 도전했으나, 마르티네스에게 패하며 아쉽게 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이번 결승전은 시즌 최고 기량을 보이며 랭킹 1, 2위를 다투는 두 선수가 세 번째 벌이는 진검승부였다. 앞서 벌인 두 차례 승부는 한 번씩 승패를 주고받았고, 지난 19-20시즌에 한 차례 강동궁이 이겨 상대전적에서는 2승 1패로 앞서 있었다.

강동궁은 준우승상금 3400만원을 받아 총상금 6억2800만원으로 4위, 시즌상금은 2억7050만원으로 2위 마르티네스(2억1600만원)를 제치고 1위를 유지했다.

다음은 '휴온스 PBA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한 강동궁의 기자회견 전문이다.

'휴온스 PBA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한 강동궁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휴온스 PBA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한 강동궁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번 시즌 5개 투어 중 4번째 결승에 올랐다. 이번 결승전 소감은?

오늘은 다른 때보다 조금 더 잘 치고 싶었다. 왜냐히면, 20년 만에 부모님께서 멀리 경남 진해에서 내 경기를 보러 오셨다. 그래서 좀 더 잘 쳐야겠다는 부담감과 이기고 싶은 마음이 더 컸던 것 같다.

그리고 응우옌프엉린 선수와의 준결승전에서 풀세트까지 가면서 체력을 많이 소진해서 집중력이 많이 떨어졌다. 세트를 끝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실수를 하면서 세트를 빼앗긴 것이 아쉽다. 그래도 계속 결승에 올라가서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체력을 더 보완해야 할 것 같다.

체중도 많이 줄였는데, 체력 훈련을 꾸준히 하고 있나?

조금씩 하고 있지만, 다른 스포츠 선수에 비해서는 턱없이 부족하다. 조금 있으면 50을 바라보고 있어서 어린 선수들보다 운동을 더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준결승과 결승을 통틀어 가장 아쉬웠던 점은?

준결승전은 응우옌프엉린과 재밌게 잘 쳤다. 결승전은 초반에 기분 좋게 잘 풀리다가 세 번 정도 1, 2점을 남겨 놓고 마무리를 못 해서 세트를 가져오지 못했던 게 패인인 것 같다. 그렇게 세트를 놓치면 다음 세트까지 영향을 많이 받아서 또 실수를 했다. 이번 결승전은 마무리를 잘 못한 것 같다.

강동궁(SK렌터카)
강동궁(SK렌터카)
20년 만에 처음으로 아들의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경남 진해에서 온 강동궁의 부모님과 가족들.
20년 만에 처음으로 아들의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경남 진해에서 온 강동궁의 부모님과 가족들.
강동궁을 응원하는 친구들.
강동궁을 응원하는 친구들.

다비드 마르티네스와 올 시즌만 3번째 맞대결을 벌였다. 강동궁이 평가하는 마르티네스는 어떤 선수인가?

PBA 시작 전부터 오랫동안 봐온 선수다. 그 당시에는 다니엘 산체스나 하비에르 팔라손이 먼저 두각을 나타냈고 마르티네스는 어린 선수라고만 생각했는데, 이제는 크게 성장해 완성형 선수가 됐다.

스페인 선수들이 PBA로 오면서 실력적으로나 멘탈적으로 무장이 잘 된 것 같다. 이제는 스페인 선수 누구를 만나더라도 이기는 게 쉽지 않다.

다른 유럽권 선수들보다 스페인 선수들이 PBA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

정답은 알 수 없지만, 선수들마다 장점이 뚜렷하다. 다비드 사파타는 정교하고 한 시간 이상 경기를 해도 집중력을 잃지 않는다. 다른 선수들도 PBA 룰에 적응을 잘하고 있는 것 같다.

이번 시즌 꾸준히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데, 남은 투어에 대한 기대감은?

30년 동안 당구를 치면서 잘할 때 잘하다가도 갑자기 슬럼프가 오는 경험을 하기도 했는데, 이번 시즌은 다른 때하고는 다른 느낌이다. 시작을 잘했으니 조금 더 집중해서 마무리도 잘 해보도록 하겠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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