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21호 콩레이(Kong-Rey)가 한반도와 일본 부근까지 북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콩레이 경로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통계 자료가 산출되기 시작한 1951년 이후 지난 73년 동안 한반도에서 11월에 태풍이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주거나 상륙한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그렇기에 콩레이 예상경로는 더욱 많은 이들 관심을 모으고 있다.
29일 오전 10시 기상청이 발표한 콩레이 경로 예보에 따르면 현재 태풍은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향후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점차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간대별 태풍 진행 상황은 다음과 같다.
29일 오전 9시 기준, 태풍 콩레이는 초속 37m(시속 133km) 최대 풍속과 965hPa의 중심기압을 기록하며 강한 세력을 보이고 있으며, 북위 17.6도, 동경 127.2도에 위치해 시속 8km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강풍 반경은 약 420km, 폭풍 반경은 약 80km에 이른다.
같은 날 오후 9시에는 최대 풍속이 초속 40m(시속 144km)로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이며, 중심기압은 955hPa로 감소할 전망이다. 위치는 북위 18.4도, 동경 125.8도로 예상되며, 강풍 반경은 440km, 폭풍 반경은 90km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오전 9시가 되면, 태풍은 '매우 강' 수준으로 격상될 것으로 예측된다. 최대 풍속은 초속 46m(시속 165km)로 증가하고 중심기압은 945hPa에 이르게 되며, 북위 19.5도, 동경 124.7도에 위치해 북서 방향으로 시속 13km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때 강풍 반경은 약 460km, 폭풍 반경은 100km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오후 9시에는 태풍이 더욱 강력해져 초속 49m(시속 176km)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이며, 중심기압은 935hPa에 이를 전망이다. 태풍은 북위 19.8도, 동경 123.9도에 위치하며 강풍 반경은 470km, 폭풍 반경은 110km로 예상된다.
31일 오전 9시에는 '매우 강' 수준을 유지하면서 최대 풍속은 초속 50m(시속 180km)에 달하고 중심기압은 930hPa로 예측된다. 이 시점에서 태풍은 북위 20.3도, 동경 123.1도에 위치하며 강풍 반경은 470km, 폭풍 반경은 140km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1일 오전 9시가 되면 태풍의 강도가 '중'으로 다소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대 풍속은 초속 29m(시속 104km)로 감소하고 중심기압은 980hPa로 예측되며, 태풍 위치는 북위 25.0도, 동경 119.6도에 이를 예정이다. 진행 방향은 북북동으로 시속 25km로 이동하며, 강풍 반경은 410km, 폭풍 반경은 80km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2일 오전 9시에는 태풍이 '약' 수준으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최대 풍속은 초속 17m(시속 61km), 중심기압은 1000hPa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태풍은 북위 29.5도, 동경 123.7도에 위치하며 시속 27km 속도로 북동 방향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강풍 및 폭풍 반경은 더 이상 예측되지 않고 70% 확률 반경만 270km로 남아 있다.
기상청은 콩레이가 북서쪽으로 이동하며 강한 세력으로 발달한 후 북동쪽으로 방향을 전환하면서 서서히 약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같은 태풍 움직임은 많은 주의를 요구하며, 앞으로의 상황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이 과거 기록을 깰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기상청 업데이트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콩레이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산의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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