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해 모두발언에서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그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바로 다음 주에 미국 대선이 있고, 지난 주말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면서 중동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공급망, 유가, 환율 등이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적기 대응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3분기 경제 성장률이 2분기 대비 0.1%, 작년 3분기 대비 1.5% 올라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설비투자와 소비를 중심으로 내수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는 다행스러운 소식도 있다"며 "건설투자 등 부진한 분야 보완 대책을 마련해 나가면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 민생 전반에 내수 회복의 기운이 골고루 퍼질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달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이 3년째 지속되는 가운데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 제공을 넘어 파병까지 감행했다"며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 군사 야합은 국제사회에 대한 중요한 안보 위협이면서 우리 안보에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엄중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가능성을 철저히 점검해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모두가 긴장감을 갖고 리스크 관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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