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국립진주박물관은 진주고등학교가 소장한 문화유산 347건 505점을 기증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기증은 진주박물관의 지역 역사문화유산을 보존하려는 노력에 지역사회가 화답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진주고 소장 문화유산은 1973년 개관한 학교 내 토속품 전시관에 약 50년 동안 전시됐다.
당시 진주고는 사라져가는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진주와 그 주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민속품 등을 기증받거나 수집했다.
이후 졸업생과 진주 시민이 진열장을 마련해줘 학교의 생활관 내에 전시관을 열었다.
진주박물관은 이번에 기증받은 문화유산을 진주박물관 경남역사문화실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장용준 관장은 "이번 기증이 지역 내에 흩어져 있는 문화유산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증 운동을 적극 추진해 진주를 비롯한 지역 역사문화유산을 수집하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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