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3660억600만원, 영업이익 1881억9400만원을 기록했다고 29일 잠정 공시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58.9% 올랐으며, 당기순이익 또한 1539억8000만원을 시현해 같은 기간 52.8% 늘었다.
업계에서는 회사의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 배경으로 IB 부문 수익 개선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IB 부문 수익은 1649억원을 기록해 131.3% 급증했으며 회사채, 여전채, 유상증자, IPO(기업공개) 등에서 업계 최상위권 성과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3분기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지는 1107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했으며 업계에서는 국내 시장거래대금 축소에 따른 영향이란 분석이 나온다.
금융상품판매 수수료수익도 219억원으로 줄었지만 디지털채널 위탁 자산은 전년 대비 약 2조원 증가했다.
이외에도 운용 부문은 보수적 운용을 바탕으로 한 수익 방어를 통해 1350억원의 수익을 달성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고객 관점의 완성형 플랫폼 구축을 통해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 공급체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디지털 자산관리 및 모험자본 투자 영역 등에서 진행되는 규제 변화에 선제적인 대응을 통한 리스크 관리와 신규 수익원 다각화를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증권 업계에서는 향후 NH투자증권에 대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설용진 SK증권 애널리스트는 “IB 수수료 손익은 1034억원으로 부동산 신규 Deal closing 및 M&A·자문 수수료 증가 등 영향으로 견조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됐다”며 “향후에도 주요 대형 딜 주관 등에 따라 양호한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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