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3천755명에게 장학금 51억원…"미래 인재로 육성"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현대차 정몽구재단은 28일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경찰청, 소방청, 해양경찰청과 함께 '2024 정몽구 히어로즈 스칼러십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경찰과 소방, 해양경찰관 자녀를 미래 인재로 육성하는 차원에서 장학 사업을 기존보다 확대해 지원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재단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존 '온드림 나라사랑 장학'을 '정몽구 히어로즈 스칼러십'으로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장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뿐만 아니라 영국 어학연수 프로그램, 국내외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장학생들이 교류를 할 수 있는 '여름 캠프'와 'CMK 클럽·캠퍼스' 등의 지원 혜택을 늘린다.
재단은 설립자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뜻에 따라 2012년부터 공무수행 중 사고로 순직하거나 다친 경찰과 소방, 해양 자녀를 돕고자 '온드림 나라사랑' 장학 사업을 펼쳐 왔다.
그 결과 지금까지 히어로즈 장학생 3천755명에게 장학금 약 51억원을 지원했다. 올해에는 각 기관에서 추천받은 학생 중에서 중고생 28명, 대학생 76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협약식은 그동안의 장학 사업이 인재 육성 사업 성격으로 발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기존 장학 프로그램을 뛰어넘는 새로운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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