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신규 항암 파이프라인 ‘MAT2A 저해제’ 공개

한미약품, 신규 항암 파이프라인 ‘MAT2A 저해제’ 공개

데일리임팩트 2024-10-29 10:43: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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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R&D센터 곽은주 연구원, 박원기 연구원, 유형석 연구원. /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 R&D센터 곽은주 연구원, 박원기 연구원, 유형석 연구원. / 사진=한미약품.

[딜사이트경제TV 정문필 기자] 한미약품이 국제 암 학회에서 신규 항암 파이프라인인 ‘MAT2A 저해제’를 처음 공개하며 새롭게 떠오르는 암 치료 분야의 혁신 선두 주자로 나섰다. 

한미약품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국제 암 학술대회 ‘EORTC-NCI-AACR 2024’에서 차세대 MAT2A 저해제 등에 관한 연구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발표에서 화제를 모은 'MAT2A 저해제'는 세포 내 특정 대사 경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MTAP' 유전자가 결실된 암 종을 표적으로 해서 ‘합성치사 원리’로 작용하는 항암신약이다.

현재 'MTAP'를 표적하는 상용화된 치료제는 없으며 선행 연구된 주요 약물의 경우 안전성 문제로 임상이 중단됨에 따라 'MAT2A' 타깃으로 우수한 효능과 낮은 독성을 지닌 차세대 치료제 개발이 주목받고 있다.

한미약품은 이번 연구에서 췌장암과 폐암을 포함한 다양한 MTAP 결손 세포주에서 항종양 활성을 확인했으며 MTAP 유전자 결실을 가진 동물 모델에서도 우수한 항암 효과를 입증했다. 

한미약품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 비임상 독성 시험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외에 한미약품은 학회에서 '선택적 HER2 엑손20 삽입 변이 저해제', 'SOS1 저해제(HM99462)' 등에 관한 연구 결과 또한 발표했다. 

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장은 “새롭게 떠오르는 MAT2A 저해제 개발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인 상황에서 한미의 MAT2A 저해제는 우수한 항암 효능을 입증하며 차세대 치료제로서의 혁신 잠재력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항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난치성 암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롭고 독창적인 접근 방식을 지속적으로 탐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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