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채연 기자]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러닝 열풍과 헬스 디깅 트렌드 등의 영향으로 중소형 애슬레저 브랜드가 급성장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지그재그에서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중소형 애슬레저 브랜드 80여곳의 평균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증가했다. 건강한 생활에 관심을 두는 2030 여성이 증가하면서 애슬레저 시장에 다양한 브랜드가 등장하며 ‘인디 애슬레저 브랜드’라는 새로운 장르를 형성하고 있다고 지그재그 측은 분석했다.
중소형 애슬레저 브랜드가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 중소형 애슬레저 브랜드 중 올해 1~9월 거래액이 가장 높은 곳은 ‘스컬피그’다. 거래액 2위는 ‘콘치웨어’가 차지했다. 3위에 ‘데비웨어’가 올랐으며 ‘신디’와 ‘파슬리’가 그 뒤를 이었다.
해당 브랜드들은 지난 7~9월인 최근 3개월 거래액도 입점 초반과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 스컬피그 거래액은 입점 초인 2021년 7~9월 대비 152% 증가했으며, 콘치웨어는 6배 이상(52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비웨어(30%), 신디(90%), 파슬리(30%) 모두 입점 초반과 비교해 높은 거래액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그재그 입점 초기와 비교해 가장 큰 거래액 성장을 이룬 브랜드는 ‘댄프’다. 댄프는 최근 3개월 거래액이 입점 초 3개월인 지난 2022년 7~9월 대비 1480% 이상 증가했다.
지그재그는 시장의 성장과 트렌드에 맞춰 고객이 다양한 브랜드를 접할 수 있도록 입점 브랜드를 대폭 확대하고 지원한 것이 중소형 애슬레저 브랜드의 성장에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주기적으로 ‘애슬레저 페스타’ 등 대형 프로모션을 통해 애슬레저룩을 선보이고, 페스타 기간 쿠폰을 제공했다. 패션 유튜버와 협업하기도 했다. 실제 지난 6월 진행된 페스타에선 패션 유튜버 김무비가 직접 스컬피그 상품을 소개한 바 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최근 애슬레저 시장이 확대되며 합리적인 가격과 트렌디한 디자인을 내세운 중소형 애슬레저 브랜드가 다양해지고 대부분의 브랜드가 단기간에 인지도를 높이며 성장하고 있다”며 “애슬레저룩에 관심 많은 2030 여성이 모여 있는 지그재그를 통해 꾸준히 신규 및 단골 고객을 확보하고 애슬레저 분야의 ‘떠오르는 브랜드’, 나아가 ‘국민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소형 애슬레저 브랜드에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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