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이세민 기자] KIA 타이거즈가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7대5로 꺾고 1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3회까지 5대2로 뒤지며 6차전을 생각해야 되는 순간도 있었지만 삼성의 치명적인 실책으로 동점을 기록했고, 김태군의 역전 적시타와 박찬호의 쐐기타로 짜릿한 우승을 기록했다.
이번 한국시리즈 MVP는 김선빈과 김태군의 싸움이었다.
김선빈은 5경기에서 타율 .588(17타수 10안타), 출루율 0.636, 3득점, 2타점을 기록하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김태군은 5경기 타율 0.353(17타수 6안타), 1홈런, 7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김선빈보다는 타율이 낮았지만 4차전에서 승부를 결정하는 만루홈런을 때리는 임팩트를 남기며 초박빙 승부를 예고했다.
한국시리즈 MVP는 프로야구를 취재하는 기자단의 투표로 결정되는데, 결국 유효 투표수 99표 중 46표를 획득한 김선빈이 45표를 받은 포수 김태군을 한표 차이로 제치고 MVP를 차지했다.
이번 한국시리즈 MVP에게는 'the new EV6 GT-line'차량을 제공하게 되는데, 결국 이 차량의 주인은 김선빈으로 결정됐다.
김선빈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2017년 한국시리즈에서도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였는데, 당시 5경기를 모두 뛰며 타율 0.357(14타수 5안타), 1타점 3득점을 올린 바 있다.
이후 7년 만에 맞이한 2024 한국시리즈에서는 더욱 큰 활약을 선보이며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증명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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