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서울대병원 소아정형외과 신창호 교수가 ‘2024 대한정형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ISTA Seoul 학술상’을 수상했다.
29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ISTA Seoul 학술상은 매년 발표된 정형외과 분야 논문 중 학술적 기여도가 높은 연구에 수여되며, 그 권위와 의미가 크다.
신 교수는 지난 3월 발표한 ‘내분비질환이 있는 환자에서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의 발생률과 임상적 특징’ 논문으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약 14년간의 추적 관찰을 통해 내분비질환 환자군에서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의 발병률과 위험 요소를 규명한 세계 최초의 성과물이다. 내분비질환 환자군의 발병률이 일반 환자군에 비해 약 4배 높았고, 여아의 경우 5.4배 높은 발병률을 보였다. 주요 위험 요인으로 성장호르몬 결핍 등 특정 내분비질환이 확인됐다.
신 교수는 수상 소감을 통해 “이번 연구가 내분비질환 환자들의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소아정형외과 분야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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