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로 주목받은 '한식대가' 이영숙 나경버섯농가 대표가 채무 불이행 의혹에 휩싸였다. 이 대표 측은 채무를 이미 모두 갚았다며 이 같은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한경닷컴이 29일 보도한 내용이다.
이날 이 대표 측은 한경닷컴과의 통화에서 "채무를 전부 변제한 상태"라며 채권자 측의 주장은 "악의적인 비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의 채무 불이행 의혹은 전날 매일신문 단독 보도를 통해 처음 제기됐다.
매체에 따르면 이 대표는 2010년 향토음식점 개업을 위해 표고버섯 조합장 조 씨로부터 1억 원을 빌렸지만, 2011년 만기까지 갚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 조 씨가 사망하면서 그의 아들 A 씨가 차용증을 발견, 2011년부터 채무 상환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2012년 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해, 같은 해 수원지방법원으로부터 이 대표가 1억 원과 이자를 변제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법원은 2011년 5월부터 2012년 5월까지 연 8.45% 이자율을, 이후 연 20%의 이자율을 적용해 상환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A 씨는 이 대표가 채무를 완전히 갚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법적 조치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2018년 채권 압류 및 추심명령을 신청했지만, 여전히 미지급금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 씨는 이 대표가 '흑백요리사'로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채무를 변제하지 않는 점에 불만을 표했다.
한편 이 대표는 2014년 예능 프로그램 '한식대첩'에서 우승해 상금 1억 원을 받았으며, 최근 '흑백요리사' 출연을 계기로 화보 촬영과 토크 콘서트 등 여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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