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축구 남자 고등부 경기에서 부산 대표로 출전한 동래고가 선전하고 있다. 사진 ㅣ박지후
프로 산하 제주 U-18 꺾고 8강행
4강전 경남 창녕고엔 승부차기 패
우승 놓쳤지만 긍정 에너지 돋보여
10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축구 남자 고등부 경기가 경남 김해 진영공설운동장에서 열렸다. 동래고가 부산대표로 출전했다.
동래고는 1회전에서 프로 산하 선수들로 구성된 제주 유나이티드 U-18(18세 이하)을 상대했다. 전반전에 먼저 실점해 0-1로 끌려갔으나, 후반전 동점골을 뽑아 승부차기를 치르게 됐다. 승부차기에서 3-2로 이겨 극적으로 8강에 올랐다.
8강전에선 홈팀 경남 창녕고와 만났다. 전반전에 먼저 실점했으나, 곧바로 만회해 1-1로 하프타임을 맞았다. 동래고는 후반전 들어 분위기를 잡더니 역전골을 넣어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창녕고의 반격에 동점골을 내주고 2-2로 후반전까지 마쳤다.
1회전에 이어 8강전에서도 승부차기를 치른 가운데 동래고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고 긍정 에너지를 끌어올리며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2-3으로 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개성고를 따돌리고 어렵게 남자 고등부 부산대표로 선발돼 전국체전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2번째 관문을 통과하지 못한 채 쓴맛을 봤다. 그래도 동래고 축구부의 투지와 열정,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은 모든 사람의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다.
박지후 스포츠동아 학생기자 (부산중앙고 1)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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