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연속된 부진을 끊기 위해 맨체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에서 반드시 반전을 노려야 한다.
28일 풋볼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크리스탈 팰리스 경기 직전에도 손흥민의 상태에 대해 언급했으며, “큰 부상은 아니지만 이전 경기 이후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다음 주쯤에는 괜찮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패배한 직후 스퍼스플레이(SPURSPLAY)와 가진 인터뷰에서 다시 손흥민의 상태에 대해 질문을 받자 “회복 상태가 좋다. 다음 경기 중 하나에는 나설 수 있을 것 같다”며 손흥민의 출전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손흥민은 AZ 알크마르와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최근 경기에서 모두 빠지며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골머리를 앓게 했다. 카라바오컵에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는 중요도가 매우 높은 까닭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년 차에는 반드시 우승을 이루겠다"라고 각오를 밝혀왔기에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의 리더십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일부 유망주를 기용할 수 있음을 암시하며, 카라바오컵에 전력을 쏟지 않겠다고 밝혔다. 반면 토트넘은 웸블리에서의 우승 가능성을 고려해 이번 경기에 풀 전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출전할 수 있다면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출전 여부에 따라 토트넘의 선발 구성은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손흥민이 결장할 경우, 브레넌 존슨과 도미닉 솔란케가 전방에서 자동으로 선택될 가능성이 높다. 대신 히샬리송이 합류할 수 있지만, 그가 왼쪽에서 뛰게 될지 혹은 교체 요원으로 투입될지에 대해선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7세인 미키 무어를 주중 경기에서 다시 선발로 기용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짧은 시간에 연속 출전시키기엔 아직 무어에게 과중한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무어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에 많은 도전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의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홈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두 번의 승리를 거뒀으며, 그 이전에도 홈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특히 손흥민이 그 경기들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이번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면 맨체스터 시티의 강력한 수비진을 상대하는 데 있어 그의 활약이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손흥민이 선발로 나설 수만 있다면 토트넘은 공격력과 리더십 모두에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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