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감독은 지난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4 신한 SOL 뱅크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7-5로 승리하며 우승 감독이 됐다. 올시즌을 앞두고 KIA에 사령탑에 오른 이 감독은 데뷔 첫해부터 정규시즌·한국시리즈를 모두 제패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머니S는 KIA타이거즈의 감독 이범호를 29일 화제의 인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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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데뷔 시즌에 우승… '감독' 이범호, 쾌조의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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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42세인 이 감독은 리그 최연소 감독이다. KBO리그 10개 구단 감독 중 40대 감독은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48)과 이 감독뿐이다. 또 팀 내 최고참인 최형우와는 2살차에 불과하다. 처음 이 감독이 부임했을 때만 해도 김선빈, 양현종 등 이 감독이 현역이던 시절 함께 했던 동료들은 "형"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종종 있을 정도였다. 구단의 선택이 얼마나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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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다시 들어 올린 트로피… 선수에서 감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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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2000년 한화 이글스에서 데뷔해 국가대표 3루수로 성장했고 '꽃범호'라는 별명을 얻으며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던 2009년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이 감독은 일본 NPB리그 소프트뱅크 호크스로 이적해 일본 야구를 경험했다.
두 시즌 동안 일본에서 활약한 이 감독은 국내 복귀를 선언했고 현 소속팀 KIA에 입단했다. 이 감독은 2017년 팀의 11번째 우승 맴버로도 활약했다. 이 감독은 2019년 부상 등을 이유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고 코치 생활을 시작했다.
올해로 14년 차 타이거즈맨인 이 감독은 퓨처스 총괄 코치와 1군 타격 코치로 활약하며 지도자 경험을 쌓아왔다. 이 감독은 젊은 지도자 특유의 '형님 리더십'을 십분 발휘했고 많은 선수의 존경을 받았다. 올시즌은 이범호식 '믿음 야구'와 '자율 야구'로 성적까지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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