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3대 PBM 중 한 곳에서 대행하는 의약품구매대행사(GPD)와 사보험 처방집 등재 조건을 협의하고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미국 의약품 처방 시장에서 영향력이 강한 3대 PBM의 공·사보험 시장 전체를 확보하며 판매 가속화 핵심인 보험 환급 기반을 강화했다는 게 셀트리온 설명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3월 미국에 짐펜트라를 출시한 후 보름여 만에 3대 PBM 중 하나인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SI)와 등재 계약을 맺었다. 지난 7월에는 또 다른 대형 PBM 한 곳과 등재 계약을 맺었으며 8월에는 나머지 한 곳과 공보험 등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까지 3대 PBM을 포함해 미국 전역에서 짐펜트라 계약이 완료된 중대형·소형 PBM 및 보험사는 총 30개에 달한다. 짐펜트라는 출시된 지 반년을 넘긴 현시점에서 이미 미국 처방 시장 대부분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
토마스 누스비켈 셀트리온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짐펜트라의 지속 가능한 매출 확대를 위해 출시 초기부터 PBM과의 협상에 많은 공을 들였다"며 "최대한 많은 미국 환자들에게 우수한 치료 혜택이 전달될 수 있도록 영업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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