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등 심부름앱 ‘해주세요’를 운영하고 있는 해주세요컴퍼니(대표 조현영)는 오는 12월 12일부터 서울 지역을 시작으로 음식 배달 시장에 진출한다고 발표한지 3주 만에 서울 가맹점 1000곳이 입점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주요 배달앱 3사 및 공공배달앱의 수수료가 2%에서 10%까지 육박하는 가운데 0% 수수료를 앞세운 해주세요에 대한 높은 관심이 서울 지역에서 입점 가맹점을 빠르게 늘리고 있는 배경으로 분석된다. 기존 배달앱들의 높은 수수료에 부담이 컸던 서울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해주세요 사장님 포털을 통해 손쉽게 입점해 12월 12일부터 중개수수료 0%, 포장수수료 0%로 음식을 배달할 수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해주세요는 영업 직원 또는 영업 대행사 없이 3주 동안 1000개의 가맹점을 모집했다는 것이다. 가맹점주들이 해주세요에 입점하는 이유는 단순히 수수료가 0%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해주세요는 소비자에게 국내 최저가 음식 배달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가맹점주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월 3000~7000원의 멤버십 요금을 결제하고도 한집 배달비로 1000원을 결제해야 하는 주요 배달앱과 달리 해주세요는 멤버십 결제 없이 한집도 배달비가 무료다. 건당 최소 1000원이 저렴한 것이다.
나아가 해주세요는 최소 주문 금액이 비싸 배달 주문을 망설이는 1인 가구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모든 배달의 최소 주문 금액을 9900원 이하로 책정했다. 이외에도 국내 1등 심부름앱으로써 소비자와 배달 기사들이 확보돼 있고, 배달 대행 인프라가 이미 구축돼 있다는 점이 가맹점주들이 해주세요에 입점한 이유로 꼽힌다.
해주세요가 기존 배달앱들과 다른 점 중 하나는 묶음 배달 없이 오로지 한집 배달만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해주세요는 실시간 GPS를 활용해 소비자의 위치 기준 4km 미만 가게들만 노출해 음식이 최대한 뜨거울 때 배달해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현영 해주세요컴퍼니 대표는 “0% 수수료 정책으로 자영업자 폐업 100만 시대에 보탬이 되는 동시에 외식 물가 상승으로 피해를 보는 소비자에게는 최저가 음식 배달을 제공하는 상생 배달앱을 구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연옥기자 kimyo@heral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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