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하반기 IPO 인기스타 ‘더본코리아’가 첫 시작을 알렸다.
백종원 후광을 등에 업은 더본코리아가 IPO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래드호텔에서 더본코리아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에도 가맹점과의 상생은 물론 지역 개발, 해외 시장 확대 등에 힘써 모두와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글로벌 외식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사업부문별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토대로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인 4107억원(연결기준)을 기록하며 국내 대표 종합 식품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1994년 설립된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역전우동 등 25개 외식 프랜차이즈 기반의 ‘외식사업’과 △HMR(가정간편식) △가공식품 △소스 등 다양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유통사업’, 제주도의 더본호텔을 통한 ‘호텔사업’을 영위 중이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상장을 통해 300만 주를 공모한다.
올해 5월 상장 추진 당시, 희망공모가 2만3000원~2만8000원이 비싸다는 논란과 함께 프랜차이즈 상장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밴드 상단을 넘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하지만, 지난 25일 상단을 21.4%가량 뛰어넘은 34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으며 734.67 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해 인기를 입증했다.
넷플릭스 요리 예능 '흑백요리사'를 통해 인기를 얻고 있는 백종원의 더본코리아 상장은 해외에서도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더본코리아 상장 과정에 대해 "국내 투자자들은 백 대표가 30년 전 설립한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의 주식 매각이 한국 식품 산업에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을 유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외식 분야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어려움을 겪었던 한국 요식업계 활력을 불어넣었다고도 덧붙였다.
상장예정 주식수는 1446만주로 시가총액은 약 4918억원이 될 전망이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28일부터 오늘까지 양일간 일반 청약을 받은 뒤 다음달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청약 첫날 통합 경쟁률은 약 32대 1로 집계됐다. 청약 건수는 약 24만건이며 청약 증거금은 약 5000억원이다.
상장 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
Copyright ⓒ 뉴스락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