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최근 득녀한 장수원이 아내 지상은과 함께 돌아가신 어머니를 찾았다.
2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장수원, 지상은 부부가 출산 후 본격적인 육아를 시작하는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날 생후 약 한 달 만에 집으로 온 딸을 위해 식사를 준비했다. 능숙한 솜씨로 분유를 먹이고 트름까지 유도한 그의 모습에 지상은은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나 염색 예약해놨는데 (나갔다 와도) 되겠냐"라는 지상은의 물음에 장수원은 잠시 당황하더니 “얼마나 걸리냐. 젊은 엄마로 예쁘게 변신해서 와”라며 간만의 외출에 나선 지상은을 위해 홀로 육아에 나섰다.
아내가 떠난 뒤 잠든 딸을 침대에 내려놓은 장수원은 파까지 썰어넣어 제대로 라면을 끓여먹는 여유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MC 김구라가 “애 둘은 키워 본 아빠 같다”며 놀라워하자 장수원은 “다들 저 정도 하는 거 아니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염색을 마친 아내가 귀가하자 장수원은 달라진 모습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흑백요리사’를 연상케 할 요리 실력을 뽐내며 미역국 파스타와 토마토 바질 샐러드, 오징어회로 아내를 위한 식탁을 차렸다.
이후 두 사람은 오빠들에게 딸 서우를 맡기고 어디론가 향했다. 그곳은 장수원의 어머니를 모신 납골당. 임신으로 오랫동안 찾아뵙지 못했다고 밝힌 지상은은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두 사람은 “오래된 것 같은데 겨우 5개월 지났네”라며 어머니를 그리워했다.
장수원 역시 “엄마가 보고 싶어 하던 딸 예쁘게 낳았는데”라며 울컥했다. 이어 30일 기념으로 찍은 딸의 사진을 붙이며 “보고 싶어하던 손녀 많이 보세요”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지상은은 남편을 위해 몰래 상차림을 준비했다. 생전 어머니가 좋아하셨던 빵을 제사상에 올리는 세심한 배려에 장수원은 "드시고 싶던 빵 마음껏 드시라"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SBS 방송화면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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