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대회에서 패한 뒤 라커룸을 파손해 비매너 논란에 휩싸인 김주형이 입장을 밝혔다.
김주형은 지난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끝나고 벌어진 일로 인해 여러 추측이 나왔다. 잘못된 부분이 있어 이를 바로 잡고 싶다"며 입장문을 올렸다.
그는 "연장 패배 후 제가 좌절한 건 틀림 없는 사실이지만 라커룸을 고의로 파손한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DP월드투어와 KPGA에 연락해서 라커룸 문이 손상된 사실을 전했고, 피해 비용을 지불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고 덧붙였다.
또 징계 가능성에 대해서는 "투어 관계자와 연락하면서 사과와 손해 배상 제안을 했고, 그것으로 그 문제는 마무리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응원 메시지를 보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또 내가 실망하게 해 드린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글을 마쳤다.
앞서 김주형은 이 전날 DP 월드투어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공동 주관으로 인천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연장전을 치러 안병훈에게 패해 준우승했다.
그러나 경기 후 김주형이 화를 참지 못해 라커룸 문을 부쉈다는 보도가 나왔고, 그는 비매너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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