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발롱도르는 축구선수가 받을 수 있는 최고의 개인상이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27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발롱도르 최다 수상 베스트11을 공개했다.
포메이션은 3-5-2였고 호나우두, 마르코 반 바스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요한 크루이프, 리오넬 메시, 미셸 플라티니, 로타어 마테우스, 마티아스 자머, 프란츠 베켄바워, 파비오 칸나바로, 레프 야신이 이름을 올렸다.
메시와 호날두는 축구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는다. 그에 걸맞게 발롱도르에서도 최다 수상 1위와 2위를 다투고 있다. 2008년부터 2023년까지 단 2번을 제외하고 모두 발롱도르의 주인공은 메시와 호날두였다. 메시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2023년 발롱도르를 1개 추가했다. 그러면서 8회 수상으로 범접할 수 없게 됐다. 호날두는 5번 받았고 2017년이 마지막 수상이다.
메시와 호날두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발롱도르를 3번 받은 반 바스텐, 크루이프, 플라티니가 최다 수상자였다. 크루이프는 네덜란드의 토탈 풋볼을 완성시킨 장본인이다. 플라티니는 1983년부터 1985년부터 3연속 수상에 성공했다. 발롱도르 3회 연속 수상은 메시와 플라티니뿐이다. 반 바스텐은 루드 굴리트, 프랑크 레이카르트와 오렌지 삼총사를 결성해 AC 밀란, 네덜란드를 세계 정상에 올려놨다.
호나우두는 역대 최고의 공격수를 이야기할 때 항상 언급된다. 호나우두는 상대에 밀리지 않는 밸런스와 뛰어난 기술로 상대 수비를 무력화했다. 1997년 처음 발롱도르 위너가 됐고 역대 최연소이자 남미 최초 수상자였다. 호나우두는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브라질의 우승을 이끌면서 발롱도르를 1번 더 받았다.
마테우스는 인터밀란과 독일의 중원을 책임진 미드필더였다. 마테우스의 활약으로 독일은 1990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마테우스는 월드컵 실버볼을 품었고 1990년 발롱도르에서도 주인공이 됐다.
축구는 언제나 공격 자원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수비에서 뛰는 선수들이 발롱도르를 받는 건 보기 힘든 일이다. 지금까지 발롱도르 위너가 된 수비수는 베켄바워, 자머, 칸나바로뿐이다. 골키퍼는 야신이 유일하다.
한편, 2024 발롱도르는 로드리가 받았다. 로드리는 2023-24시즌 맨체스터 시티의 본체였다. 로드리는 중원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며 맨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유로 2024에서는 스페인의 주장을 맡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로드리는 대회 MVP로 선정됐다. 결국 로드리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을 제쳤다. 로드리는 2018년 루카 모드리치 이후 6년 만에 발롱도르 위너 미드필더가 됐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